歪んで傷だらけの春
麻酔も打たずに歩いた
体の奥底で響く
生き足りないと強く
まだ味わうさ 噛み終えたガムの味
冷めきれないままの心で
ひとつひとつなくした果てに
ようやく残ったもの
これが愛じゃなければなんと呼ぶのか
僕は知らなかった
呼べよ 花の名前をただ一つだけ
張り裂けるくらいに
鼻先が触れる 呼吸が止まる
痛みは消えないままでいい
疲れたその目で何を言う
傷跡隠して歩いた
そのくせ影をばら撒いた
気づいて欲しかった
まだ歩けるか 噛み締めた砂の味
夜露で濡れた芝生の上
はやる胸に 訪ねる言葉
終わるにはまだ早いだろう
誰も悲しまぬように微笑むことが
上手くできなかった
一つ ただ一つでいい 守れるだけで
それでよかったのに
あまりにくだらない 願いが消えない
誰にも奪えない魂
何に例えよう 君と僕を 踵に残る似た傷を
晴れ間を結えばまだ続く 行こう花も咲かないうちに
これが愛じゃなければなんと呼ぶのか
僕は知らなかった
呼べよ 恐れるままに花の名前を
君じゃなきゃ駄目だと
鼻先が触れる 呼吸が止まる
痛みは消えないままでいい
あまりにくだらない 願いが消えない
止まない
어그러지고 상처투성이인 봄
마취제도 맞지 않은 채 걸었다
몸속에서부터 울린다
아직 다 살지 못했다고, 강렬하게
다 씹은 껌의 맛을 아직도 느끼고 있어
미쳐 다 식지 않은 마음으로
하나 하나 잃은 끝에
겨우 남은 것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무어라 불러야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어
외쳐! 꽃의 이름, 그 하나만을
가슴이 터질 정도로
코끝이 닿는다 호흡이 멈춘다
고통은 사라지지 않은 채라도 괜찮아
지친 그 눈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상처자국을 숨기고 걸었다
그럼에도 그림자를 흐트렸다
알아채길 바랬어
아직 걸을 수 있는가 곱씹은 모래의 맛
밤이슬에 젖은 잔디 위
설레는 가슴에 던지는 질문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직 이르잖아
아무도 슬퍼하지 않도록 웃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았어
한 점, 그저 한 점이라도 좋아. 지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했건만
너무나도 하찮은 소망을 지울 수가 없어
누구도 앗아갈 수 없는 정신
무엇에 빗댈까. 너와 나를, 발뒤꿈치에 남은 비슷한 상처를
좋은 때를 엮으면 계속 할 수 있어. 가자, 꽃도 피지 않은 사이에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무어라 불러야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어
외쳐! 겁먹은 채로, 꽃의 이름을
네가 아니면 안된다고
코끝이 닿는다 호흡이 멈춘다
고통은 사라지지 않은 채라도 괜찮아
너무나도 하찮은 소망을 지울 수가 없어
멈추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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